◀ＡＮＣ▶ 겨울 한라산 등반에 나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등반에 나섰다 저체온증으로 구조를 요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30대 등반객이 구조대원의 부축을 받고 어렵게 산을 내려옵니다. 구조를 요청한지 6시간 만에 구급차를 탈 수 있었습니다. ◀ＩＮＴ▶(구조대원) "어제 무리를 하신 상황에서 젊다보니까 그냥 올라가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저체온증이 와서 탈진을..." 겨울철 한라산 등반에 나섰다 구조를 요청한 경우는 올들어서만 벌써 다섯 차례. 이 가운데 한명은 숨졌습니다. (s/u) 특히, 겨울철 산간에 기상악화가 잦기 때문에 헬기 접근이 어려워 응급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어렵습니다. 겨울 산행에 대비해 안전 장비를 철저하게 갖추는 것은 기본. 얇은 옷을 여러겹 입고 젖은 옷을 입고 있을 경우 체온을 쉽게 빼앗기기 때문에 바로 갈아입어야 합니다. 자신의 건강 상태도 면밀하게 확인한 뒤 산행에 나서야 합니다. ◀ＩＮＴ▶(전문의)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있을 경우에 위험할 수 있고 고혈압이나 당뇨 등도 겨울 산행을 하지 말아야합니다." 또, 갑작스런 기상변화에 길을 잃을 경우를 대비해 자신의 탐방로 위치를 수시로 확인하고 여러명이 함께 등반에 나서는 것이 안전한 겨울 산행의 필수 조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