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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만감류값 하락, 농민 이중고

홍수현 기자 입력 2008-04-28 00:00:00 수정 2008-04-28 00:00:00 조회수 0

◀ANC▶ 요즘 한라봉과 천혜향 등 만감류 값이 심상치 않습니다. 가격은 지난해보다 20% 넘게 떨어졌는데, 기름값을 비롯한 시설 하우스 유지비는 크게 올라 농가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하나로클럽 과일매장입니다. 요즘 한라봉은 3kg 한 상자에 2만 천 원에 팔리고 있고, 천혜향은 2만 5천 원 선입니다. 생산량이 한라봉의 경우, 지난해보다 2천톤 늘고, 천혜향도 100톤 가량 늘어 전국 도매시장 평균 거래가격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나 떨어졌습니다. ◀INT▶ 매장직원 "아무래도 출하량이 늘다 보니까 가격이 낮다. 올해는 양으로 봐서 5월말까지도 출하가 계속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출하된 한라봉은 만 300톤. 아직도 전체 생산량의 절반이 출하되지 않고 남아있는 터라 생산농가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아직 수확이 끝나지 않은 농가는 크게 오른 기름값 때문에 시설 하우스 온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수확이 끝난 농가도 저장만 할 뿐 출하시기를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INT▶ 농가 "언제 팔아야 할 지 고민이다. 기름값은 매일 뛰어서 유지비는 늘어나고..." (s/u) "그러나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부패를 우려한 농가들의 출하가 늘어날 전망인 데다, 노지딸기 등 다른 과일 출하도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출하가격 하락과 기름값 인상에 따른 원가상승으로 만감류 농가들은 그 어느 해보다 힘든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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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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