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스마트 그리드 실증 사업에는 2천억 원이 넘는 돈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기반 시설이 제주에 남지만 이를 활용할 방안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일반 자동차의 주유기 처럼 생긴 전기자동차 충전기. 관광지와 공공시설 등에 설치된 것만 100여 개가 넘습니다. 스마트 그리드 실증 사업에서 가장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 전기차 부문입니다. 이미 서울시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기자동차와 충전기를 갖췄습니다. 내년까지 천 대의 전기자동차를 추가 도입합니다. ◀INT▶(sk 컨소시엄) "제주가 전기차 선도 도시에 출발점에 섰다고 할수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검증..." 문제는 실증사업이 끝나면서 기존 기반시설을 관리할 주체가 모호하다는 겁니다. 사유지와 공공기관에 설치된 충전시설은 개별적으로 기증되는데 앞으로 누가 유지하고 보수할지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성과가 입증된 태양광 발전도 마찬가지. 대부분의 장비가 남게 되지만 앞으로 관리는 개별 가구에서 해야합니다. 5년 정도 쓰면 바꿔야하는 핵심 장비인 인버터만 해도 100만 원이 넘습니다. ◀INT▶ (설치가구) "이 사업이 끝나면 어떻게 a/s를 할 것인지...그것이 걱정입니다." 실증사업에 참여한 대부분의 대기업들도 철수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제주 기업들이 자생력을 갖출 방안도 서둘러 마련해야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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