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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성산일출봉 한해 500만 명?

권혁태 기자 입력 2013-05-17 00:00:00 수정 2013-05-17 00:00:00 조회수 0

◀ANC▶ 다음달이면 성산일출봉에 새로운 탐방로가 개설됩니다. 한해 500만 명 이상이 다녀갈 수 있게되는데 보존과 활용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끊임없이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성산일출봉. 하루 평균 만 명이 넘는 탐방객이 찾고 있어 사실상 포화상태입니다. 하지만 다음달이면 길이 400미터의 새로운 탐방로가 추가됩니다. 기존 탐방로는 올라가는 길로, 새로 개설하는 탐방로는 내려가는 길로 이용합니다. ◀INT▶ "해빙기에는 이 지역이 침식이 있었는데 데크 시설을 하면서 방지도 하고..." 새로운 탐방로 개설로 지난해 293만 명이 찾았던 성산일출봉은 500만 명 이상이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문제는 얼마만큼의 탐방객이 적정 수준인가 라는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무작정 탐방을 허용하기엔 세계자연유산의 훼손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INT▶(제주발전연구원) "정상 탐방으로 그치고 있는데 이를 좀더 체류형으로 분산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주변 지역과 동떨어진 성산일출봉의 관광환경도 문제입니다. 늘어난 관광객을 체감할 수 있는건 주차장뿐이기 때문입니다. ◀INT▶ "오히려 올해가 더 안좋아요. 다들 성산 일출봉만 둘러보고 가는거지. 머물지 않으니까." 단지 한시간 짜리 둘러보기 관광지에 머물고 있는 성산 일출봉. (s/u) 새로운 탐방로 개설을 계기로 성산일출봉의 활용과 보존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돼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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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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