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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기획13) 폐식용유도 에너지 자원

송원일 기자 입력 2013-06-02 00:00:00 수정 2013-06-02 00:00:00 조회수 0

◀ANC▶ 요리하는데 쓰고 난 폐식용유는 골칫거리 쓰레기로 보이지만, 최근 석유를 대신할 바이오디젤 원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수거되는 폐식용유가 모자라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치킨가게. 펄펄 끓어오르는 식용유로 먹음직스런 치킨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가게에서 나오는 폐식용유는 하루 평균 18리터 들이 2통 정도. 전에는 처리하는데 애를 먹었지만 지금은 전문 수거업체에 돈을 받고 파는 귀한 몸이 됐습니다. 18리터 새 식용유 한 통 값이 3만 9천 원인데 폐 식용유는 한 통에 만 원씩 팔립니다. ◀INT▶최시영 / 00치킨 "폐 식용유는 18리터 통에 담아, 업체에서 와 가지고 한 통에 만 원씩 해서 넘겨주고 있습니다." 제주시내 한 폐식용유 수거업체. 도내 음식점과 학교 등에서 수거하는 폐식용유 양은 한달 평균 80톤 정도. 다른 지방 재활용업체로 보내면 석유를 대체하는 자동차 연료인 바이오디젤로 가공됩니다. ◀INT▶박기웅 대표 /폐식용유 수거업체 "도내에서 발생하는 폐식용유를 수거해 육지에 있는 공장으로 가면 바이오 디젤 원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주유소에서 팔리는 자동차용 경유에는 법적으로 바이오디젤 2%를 포함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바이오디젤은 대기오염을 줄이고 석유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CG) 하지만, 국내 바이오디젤 원료 가운데 국내에서 수거되는 폐식용유는 30%에도 못미치고,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S/U) 폐식용유가 새로운 에너지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제대로 수거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폐식용유를 체계적으로 분리수거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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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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