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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부모님, 고맙습니다.

홍수현 기자 입력 2008-05-08 00:00:00 수정 2008-05-08 00:00:00 조회수 0

◀ANC▶ 어버이날을 맞아 사대부설고등학교 학생들이 부모를 학교로 초청해 직접 발을 씻겨 드리면서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부모와 자식간의 따뜻한 정을 다시금 느끼게 한 감동의 현장에 홍수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SYN▶ "어머니의 마음 노래..." 5월의 푸르름이 한층 짙어진 교정에 '어머니의 마음' 노래가 울려 퍼졌습니다. 고등학생들이 부모를 학교로 모시고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작은 행사를 열었습니다. 부모님의 가슴에 정성껏 준비한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직접 쓴 효도서약서를 낭독하며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SYN▶ 학생 "효도란 내일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실천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효행을 다하겠습니다." 서약서 낭독에 이어진 세족식. 어느새 훌쩍 자라 자신의 발을 씻어주는 자식을 바라보는 어머니는 대견스럽고도 미안한 마음에 눈물만 흘립니다. 뇌수막염으로 다리가 불편해지신 어머니의 발을 씻겨드리는 딸은 그동안 받기만 하고 투정만 부렸단 생각에 고개를 들지 못합니다. ◀INT▶ 딸 "그동안 엄마 고생하셨단 거 느끼고, 엄마 몸이 안 좋아서 더 맘이 찡한 거 같아요." ◀INT▶ 어머니 "저는 몸이 않 좋아서 아이한테 참 미안한 게 많았어요. 공부 도와주지도 못하고 밥 한끼 제대로 쥐어주지도 못했는데..." 부모님 은혜에 대한 자녀들의 정성이 담긴 작은 기념식이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진한 사랑의 감동을 전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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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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