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여름 가뭄이 길어지면서 제주도내 농업용 저수지에 녹조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미 올 봄부터 예견됐던 일이지만 안일한 대응으로 정작 필요할때 물을 쓸수 없는 상황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에서 가장 큰 농업용 저수지. 사상 최악의 여름 가뭄으로 수위가 1미터 정도 줄었습니다. (c.g) 제주지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 용량은 지난달부터 급격하게 줄어든 상태. 대부분 최대 저수용량의 50%를 밑돌고 있습니다.(c.g) 더 심각한 문제는 남아 있는 물조차 쓸수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겁니다. 저수지에는 대량으로 녹조가 발생한 상태. 수질 기준으로 보면 농업용수로 쓸수 없습니다. 수산과 광령, 용수 저수지 모두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INT▶ 강신규 / 농어촌공사 "유입 용량이 없다보니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녹조가 발생한 상태..." 녹조가 관측된 건 가뭄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5월 초. 하지만 비만 기다리며 대책없이 시간만 보낸 겁니다. ◀INT▶ 강명숙 / 농민 "속상하죠. 물이 있어도 쓸수 없는데..." 농어촌 공사는 긴급히 약제를 살포하고 녹조 억제 장치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s/u) 제주도내 저수지의 수질악화는 이미 지난 봄부터 예측돼왔습니다. 하지만 안일한 대응으로 정작 물이 필요한 때 사용할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