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도내 양식업계도 걱정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해수 온도가 올라가고 있는데다 전력난도 겹치면서 피해가 우려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는 차양막 아래. 수조 안에는 출하를 앞둔 넙치들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보통때와 다르게 수조 가장자리를 따라 유영하고 있습니다. 수온이 올라가면서 움직임이 많아진 것입니다. 움직임이 많으면 몸무게가 줄고 먹이 섭취가 원활하지 않아 질병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한경과 애월, 구좌 등 주요 양식장 주변의 해수온도가 26도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 지하 해수를 퍼올려 온도를 낮춰보지만 24,5도입니다. 조금만 더 온도가 올라가면 집단 폐사도 우려됩니다. ◀INT▶(김봉석/행원육상양식협의회) "바다 수온이 30도에 육박하면 수조의 온도도 덩달아 올라가기 때문에 급이절식 등 정상 생육이 어려워집니다. " 더 큰 문제는 전력난입니다. 산소공급기와 해수 공급 펌프가 멈춘다면 피해가 걷잡을수 없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INT▶ (홍충희/제주시 해양수산과장) "수온관측 같은 해양관측을 강화해서 자료를 신속하게 전파해 폭염에 대비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고비는 앞으로 10여 일. 전력난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폭염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s/u)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농업은 물론, 양식수산업까지 제주의 1차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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