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에서 태어나 덴마크로 입양됐던 여성 작가가 제주로 돌아와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일제시대 해녀 항쟁부터 4.3과 해군기지 문제까지 익숙하지만 남다른 시선이 돋보이는 전시, 권혁태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익숙한 제주의 풍경이 펼쳐지는 다큐멘터리. 그러나 제주를 바라보는 시선은 조금 남다릅니다. 제주 4.3과 해녀, 강정 해군기지 문제로 이어지는 5개의 작품들은 덴마크인인 제인 진 카이젠의 시선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제주에서도 소외받고 잊혀져가는 일들이 그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유는 그가 제주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1980년 제주에서 태어났지만 곧 덴마크로 입양됐고 우연히 4.3을 알게되면서 제주를 찾은 것이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덴마크의 촉망받는 젊은 예술가 전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INT▶(제인 진 카이젠) "제 작품들은 제주 항거의 역사에 관한 것들입니다. 제주 4.3과 해녀의 항일 투쟁, 강정 해군기지 반대 운동으로 이어지는 주요한 흐름들을 표현했습니다." 영상 작품 이외에서 사진과 작가의 머리카락을 9개월 동안 모아서 만든 작품 등 새로운 시도들도 이번 전시에 함께합니다. ◀INT▶(안혜경 관장) "제주 외부에서 바라본 제주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지며, 다큐멘터리는 올해 말까지 4.3평화기념관에서 만날수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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