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제주지역에서 가장 뜨거운 논란인 행정체제 개편안에 대한 도민 보고회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형식적인 보고회 진행으로 도민 의견을 제대로 담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논란이 되고 있는 '의회없는 행정시장 직선제안' 을 중심으로 한 도민 보고회. 한시간이 넘는 강의 형식의 설명이 끝나자 갑자기 청중들이 썰물 빠지듯 사라집니다. 텅빈 객석 속에서 이따금 나오는 질문은 현재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개편안에 대한 의문입니다. ◀INT▶ (전봉권/제주시 삼양동) "도지사도 제왕적 도지사라고 하는데 의회 없는 시장이 되면 그건 제왕적인 시장이 되지 않겠습니까?" 시민단체들도 보고회에 앞서 피켓 시위를 통해 의회없는 시장 직선제가 우근민 지사의 공약이었다는 제주도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공약이행 실천계획에 기초자치단체 부활이 명시돼 있다며 공약이행을 요구했습니다. 제주도가 계획하고 있는 보고회는 오는 19일까지 모두 열 차례.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물론 추자도와 우도에서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INT▶ 오홍식 행정체제개편 추진단장 "도의회 협의를 병행하고 도민보고회 결과를 도지사가 참고해서 조만간 결론을 낼 예정입니다." 하지만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보고회만으로 도민 의견을 제대로 수렴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