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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크루즈, 선석이 부족하다

권혁태 기자 입력 2013-08-21 00:00:00 수정 2013-08-21 00:00:00 조회수 0

◀ANC▶ 요즘 제주에 수천명의 관광객을 실은 크루즈 여객선이 거의 매일 찾아옵니다. 하지만 선석이 부족해 당장 내년부터 크루즈선이 제주에 오고 싶어도 들어오질 못한다고 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동이 터올 무렵, 커다란 배 한 척이 제주외항에 들어옵니다. 천600여 명의 관광객을 실은 4만 톤의 배. 그러나 크루즈 선석으로 가지 않고 방파제쪽의 예비 선석으로 접안합니다. 탑승객들은 쏟아지는 소나기를 피하며 수백미터를 걸어야 합니다. ◀INT▶(마크핸슨/선사 직원) "그늘막이라도 있다면 승객들이 걸어나오는데 비에 젖지 않고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불과 5시간 뒤에 더 거대한 배가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루에 크루즈선이 두 척 들어오는 날이 7월부터만 17차례. 이달 말에는 하루에 세 척이 들어오는 날도 있습니다. 문제는 내년에는 더 심각하다는 겁니다. (s/u)해외 크루즈 선사가 내년 제주기항을 요청한 횟수는 300여 차례, 하지만 선석이 부족해 50여 차례는 수용하지 못합니다. 산술적으로 500억 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사라지는 셈입니다. ◀INT▶ 임영철 / 제주도 "내년말까지 철제부두를 만들어서 화물부두를 국제여객선과 크루즈 부두로 활용하게 되면 해소가 될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크루즈 관광객. 부족한 기반시설을 보완할 편의시설 확충과 함께 기존 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지혜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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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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