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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크루즈, 수출의 길목이 된다.

권혁태 기자 입력 2013-08-23 00:00:00 수정 2013-08-23 00:00:00 조회수 0

◀ANC▶ 크루즈 관광이 활성화 되고 있지만 경제적 효과는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지역의 농수축산물을 크루즈선에 공급할 수 있다면 직접적인 수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자동화 시설을 갖춘 양계장. 소독을 거쳐 계란 하나하나 포장됩니다. 이곳에서는 올해 특별한 일이 있었습니다. 제주에 입항하는 크루즈 선에 세 차례에 걸쳐 6만 개의 계란을 수출한 겁니다. 제주지역에서 크루즈에 납품한 첫 사례입니다. ◀INT▶강창희 대표/크루즈 납품 축산업체 "부산의 납품 업체를 통해 우연히 연락이 닿았어요. 많은 돈은 벌지 못했지만 수출한다는 자부심은 있죠." 올해 크루즈 선이 120여 차례 들어왔지만 이 사례가 전부입니다. 말 그대로 우연에 가까운 일인 이유는 크루즈 선들이 연간 계약을 통해 식자재와 물품들을 구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주지역 업체들이 선사와 협상하기는 규모가 작습니다. 행정적으로 선사와 공급 계약을 지원하거나 업무 협약 등을 통해 기항 조건에 포함시키는 제도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분을 품질로 극복할수 있도록 마케팅이 필요합니다. ◀INT▶ 김의근 교수/제주국제대 "선사들이 한중일 삼국중에 하나는 무조건 선용품들을 구입합니다. 제주 제품을 홍보하고 생산자와 만날수 있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크루즈에 납품하는 것은 수출이기 때문에 관세 등 복잡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것도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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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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