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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감사로 무르익는 가을

권혁태 기자 입력 2013-09-08 00:00:00 수정 2013-09-08 00:00:00 조회수 0

◀ANC▶ 계절이 가을로 접어들면서 조상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벌초와 제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가위를 앞둔 넉넉한 제주의 초가을 풍경을 권혁태 기자가 스케치했습니다. ◀END▶ ◀VCR▶ 커다란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예초기. 봉분 위에 무성한 풀들이 하나하나 정리됩니다. 모처럼 모인 가족들은 벌초를 하며 옛 추억을 떠올립니다. 앳된 손길의 어린이들도 일손을 거듭니다. ◀INT▶(이준헌) "할머니 할아버지가 어떻게 생기셨을까 궁금도하고요, 재밌고 힘들었어요." 절정을 이룬 벌초 행렬에는 바다 건너 다른 지방에 사는 가족들도 참여했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고향에서 그리웠던 가족들과 모처럼 정을 나눕니다. ◀INT▶(양재혁/경기도 용인) "이 녀석이 6학년인데 처음데리고 왔어요. 뿌릭가 어디인지, 고향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의미에서..." 조선시대 유생들이 가을을 맞아 학문에 정진할 것을 다짐했던 추기 석전대제. 옛 성현들의 가르침을 기리는 행사인만큼 발걸음 하나 하나가 조심스럽습니다. ◀INT▶고남영/제주향교 전교 "무너진 도덕과 염치가 이 땅위에 다시 살아나기를 기원하며..."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도 지나고 어느 새 성큼 다가온 가을 넉넉해진 여유 속에 감사를 전하는 마음과 함께 더욱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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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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