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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사후 복제소에서 2세 탄생

권혁태 기자 입력 2013-09-26 00:00:00 수정 2013-09-26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흑우는 지금 400여 마리만 남아 멸종위험에 놓였습니다.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된 제주흑우를 보존할 수 있는 복제 기술이 개발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털이 까맣고 덩치가 한우보다 큰 제주 흑우. 그 자체로 귀한 존재지만 이 제주흑우 가족은 더 특별합니다. 제주흑우의 체세포를 떼어내 복제한 암소와 수소가 건강한 생식능력을 갖추고 송아지를 낳았기 때문입니다. (c.g) 제주 흑우 가운데 가중 형질이 좋은 씨수소와 씨암소에서 체세포를 떼어내 수소와 암소를 복제한 건 지난 2천9년. 복제한 소들이 송아지를 낳은 건 이번이 세계에서 처음입니다.(c.g) 이 송아지는 태어난 지 8개월째로 건강한 상태입니다. ◀INT▶(박세필 교수) "구제역 같은 대재앙이 왔을 경우 우수한 종을 완벽한 형태로 복원할 수 있는 기술이 확립됐다는게 가장 큰 의미입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8월호에 실리면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INT▶(김창능/제주도) "개체수를 늘리는데 집중하고, 사육 기반 시설 등에도 투자를 해서 고급육 생산까지 시도할 예정입니다." 현재 제주 흑우는 486마리만 남아 멸종위험 동물입니다. (s/u) 지난 7월 천연기념물 지정에 이어 이번에 복제소 2세까지 태어나면서 제주 흑우의 종 보존 사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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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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