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요즘 대학생들은 성적과 어학 등 이른바 스펙 쌓기가 전쟁 수준입니다. 하지만 위조된 문서로 취업준비생을 허탈하게 만든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학가와 주택가에 들어선 어학원들. 이곳엔 취업에 목마른 대학생들이 몰리면서 말 그대로 스펙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SYN▶ 어학원 원장 "취업에 토익이 워낙 중요하니까 한학기 정도 휴학하는건 기본, 하루 10시간 정도 공부하는듯..." 하지만 얄팍한 수로 수많은 취업준비생을 허탈하게 만든 사람들도 있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33살 윤 모 씨 등 11명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토익 성적표와 대학 성적증명서, 졸업증명서 등을 위조 의뢰한 뒤 발급받아 사용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실제 취업에 성공한 경우도 있습니다. ◀INT▶ 고광언 / 국제범죄대장 "조직책의 대포 통장에 50만 원 정도를 입금하면 맞춤형으로 위조된 문서를 만들어주는 수법으로..." 경찰은 위조과정에서 상세한 개인정보가 넘어간 만큼 2차 범죄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s/u) 경찰은 중국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문서위조 조직과 또다른 문서위조 의뢰자 30여 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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