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대학교 총장 선출이 올해부터 간접 선거 방식으로 이뤄지는데요. 학내에 허위사실이 조직적으로 퍼지는 등 선거가 혼탁해지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대학교 총대의원회 의장인 양승훈씨는 며칠전 이상한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총장 후보자 가운데 특정 인물을 비방하는 허위사실이 담긴 내용이었습니다. 이 메시지를 받은 건,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 위원 34명 대부분이었습니다. ◀INT▶(양승훈) "학교 안의 선거가 정말 이렇게 더럽게 가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총장선거는 추천위원을 먼저 뽑고, 추천위원들이 2명의 후보자를 교육부에 통보하는 방식. 학생 가운데서도 1명의 추천위원을 선출하는데 바로 메시지를 받은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들이 선출합니다. 거기다 교수회장과 총장추천 위원회 위원장 등 보직 교수들에게도 대부분 같은 내용의 이메일이 전달됐습니다. 메일 발신지는 중국에 서버를 둔 계정이었습니다. ◀INT▶(김치완 교수) "일단 월요일날 메시지를 받은 학생들을 불러서 경위를 알아보고 추천위원회를 소집해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경찰도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제주대학교는 오는 13일 총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2명의 후보자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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