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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맥빠진 교육행정 질문

권혁태 기자 입력 2013-11-20 00:00:00 수정 2013-11-20 00:00:00 조회수 0

◀ANC▶ 도의원들이 교육감을 출석시켜 시민들을 대신해 교육행정 전반에 대해 따져 묻는 일이 교육행정질문입니다. 하지만, 묻는 쪽이나 답하는 쪽이나 무성의하기는 마찬가지여서 맥빠진 요식행위로 전락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교육행정질문의 쟁점은 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었던 진영옥 교사의 해임 문제였습니다. ◀INT▶(박주희 의원) "다른 교원 비리는 솜방망이 처벌을 하고, 진 교사에 대해서만 해임한 것 사회적 논란." ◀INT▶(강경식 의원) "유독 진영옥 교사만 강하게 처벌한 건 교육감의 뜻입니까? 중앙정부의 압력입니까?" 양성언 교육감은 다소 불쾌하다는 반응 속에 더 이상 논의가 필요없다고 밝혔습니다. ◀INT▶(양성언 교육감) "징계위의 의결을 수용했기 때문에 징계는 일단락 된 것입니다." 그러나 불꽃이 튈것 같았던 교육행정질문의 분위기는 곧 사그라 들었습니다. ◀INT▶(의장) "서면질의하겠다고 합니다." "보충질문 없습니까?" "서면질의하겠다고 합니다." 질문을 신청한 9명의 의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5명이 서면으로 대체했습니다. 거기다 보충 질의는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무성의한 질문만큼이나 답변도 원론적인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INT▶(교육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검토하겠으니 양해바랍니다."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게 문제입니다." 일부 의원은 질의를 신청해놓고도 출석도 않았고 본회장은 빈자리가 많았습니다. 9대 도의회의 마지막 교육행정질문은 맥빠진 요식행위로 끝났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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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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