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옛 제주성을 복원하는 밑그림이 그려졌습니다. 제주성이 새로운 문화의 중심지로 탈바꿈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천900년대 초 촬영된 제주성 북쪽의 모습입니다. 산지천을 배경으로 북수구와 제주성을 내려다 볼수 있는 공신정까지, 성의 모습이 뚜렷합니다. --------------(화면전환)---------------- 100년이 흐른 지금, 같은 자리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완전히 다릅니다. 골목 한켠에 콘크리트와 덩굴로 뒤덮인 채 남겨진 돌담만이 성곽이 있었음을 말해줍니다. 일제 강점기와 개발의 광풍 속에서 흔적만 남은 제주성이 100년 만에 복원됩니다. 총 길이 3.6km로 국내 100여 개의 읍성 가운데 가장 컸던 옛모습을 되찾는 여정이 시작되는 겁니다. 먼저 내년부터 10년 동안 성곽이 남아있는 지역에 대한 토지 매입과 발굴, 문화재 복원 사업이 실시됩니다. ◀INT▶(김동근 문화관광국장) "예산 확보부터 시작해서 순차적으로 옛 모습을 복원하는 사업을 벌여서 제주성의 원형을 찾을수 있도록..." 제주성의 윤곽이 잡히면 원도심을 역사문화구역과 문화예술구역 등으로 분리해 복원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INT▶(박경훈 소장) "각각 분리된 지금의 행정구역을 하나로 통합하는 시도를 비롯해 앞으로 있을 각종 분쟁들을 미리 조정해나가는 시도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현재 남아있는 제주성의 흔적이 전체의 10%에도 못미치는데다,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점은 복원에 걸림돌이 될 전망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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