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내일 고입 선발고사가 치러지는데요. 너도나도 제주시 동지역 일반계 고등학교를 선호하지만 절반밖에 들어갈 수 없다보니 입시경쟁이 치열합니다. 이 때문에 고입제도를 개선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입 선발고사를 앞두고 이뤄진 예비소집. 앳된 얼굴의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얼굴엔 긴장감이 흐릅니다. 이번 시험에서 제주시 평준화 지역 응시자의 5.9%인 192명이 탈락하기 때문입니다. (c.g) 전국에서 고입 선발고사를 치르는 지역은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8개에 불과하고 탈락자가 있는 곳은 제주와 울산 뿐입니다. (c.g) 학생과 학부모들은 제주시내 일반고를 원하지만 제주시 동지역 학생의 절반 정도는 읍면 지역이나 특성화고를 가야 합니다. 특히, 제주시 동지역 초, 중학교는 꾸준히 새로 생겼지만, 고등학교는 1986년 이후 신설되지 않아 일반계 고등학교의 입학 정원을 늘리자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INT▶(이석문) "읍면 지역 학교들을 아이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시내권 일반계고도 늘려야합니다." 그러나 교육청의 입장은 다릅니다. 제주시 동지역 집중 현상이 심해질 것이란 우려 때문입니다. ◀INT▶ "현재는 내신과 선발고사를 일정비율 반영해 선발하는 방식 같은 것만 검토하고 있을 뿐 나머지는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읍면지역 학생수가 점점 줄고 있어 6,7년 뒤부터는 통폐합을 해야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고입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이 시급해보입니다. mbc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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