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 겨울 눈쌓인 한라산을 활용한 관광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일단 동남아시아에서 온 관광객들의 반응은 좋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끝없이 펼쳐진 눈밭에 다양한 얼음 조각들이 눈길을 모읍니다. 제각각 포즈를 잡으며 순간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 사람들은 모두 동남아시아에서 온 관광객들. 평생 처음보는 눈꽃 세상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INT▶(리엔찬/마카오) "평생 처음으로 눈을 보는데 이렇게 많이 와있어서 너무 기쁘고, 기억에 남습니다." 광장 한쪽엔 대형 얼음 미끄럼틀이 설치됐습니다. 썰매를 타고 내려오며 제주의 겨울을 만끽합니다. 짧은 순간이지만 환호성이 터져나오고 미끄럼틀 앞에선 누구나 어린아이로 돌아갑니다. ◀INT▶(마카오 관광객) "정말 너무 행복합니다. 이곳에 여행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친구들과 또한번 겨울 제주를 찾을 생각입니다." 추운 날씨 속에 따끈하고 매콤한 떡볶이는 이방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제주 관광공사가 동남아 관광객들을 겨냥해 겨울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 겁니다. ◀INT▶(문경호/제주관광공사) "시장을 다변화 시킬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고, 중국에서 벗어나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차원에서..." (s/u) 행사가 진행되는 내년 1월 말까지 매주 주말과 휴일, 탑동과 공항, 이곳 어리목까지 외국인 전용 셔틀버스도 운행됩니다. 눈과 얼음을 테마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