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주 신화를 초등학생들이 뮤지컬로 만들어 화제입니다. 전교생이 모두 참여해 만든 공연을 지역 주민과 함께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번쩍이는 옷을 입은 아이들이 음악과 함께 등장합니다. 새로운 세상이 탄생하는 과정에서 생긴 혼란을 몸으로 표현합니다. 제주의 개벽신화인 천지왕 본풀이를 뮤지컬로 꾸민겁니다. 무대위 연기자들은 모두 초등학생들입니다. ◀ＩＮＴ▶부연경/북촌초 5학년 "팀웍이라는 게 뭔지 알게 됐고요, 친구들과 우리가 만드는 과정들이 너무 재밌었어요." 무대 소품과 악기, 대사와 춤까지 모두 아이들의 생각이 작품에 반영됐습니다. 한학기 동안 70명인 전교생이 모두 참여해 작품을 만들어가면서 자신감도 부쩍 늘었습니다. ◀ＩＮＴ▶(김명희/교사) "아이들이 생각이 너무 많이 자란거 같아요.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가 주인공으로 생각하고 함께 한다는 의미도 알게되고..." 올해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예술꽃씨앗학교로 지정된 이 학교는 앞으로 놀이음악극과 뮤지컬 캠프를 이어가 해마다 제주신화 뮤지컬 축제를 열 계획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