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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장애인 투표 불편

권혁태 기자 입력 2014-05-15 00:00:00 수정 2014-05-15 00:00:00 조회수 0

◀ANC▶ 올해 전국적으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제가 운영됩니다. 하지만 투표소가 장애인들과 노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건물 2,3층에 자리잡아 불편이 예상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사전투표소로 예고된 한 주민센터. 투표소가 설치될 장소로 가려면 일단 비좁은 경사로를 거쳐 41개나 되는 계단을 올라간 뒤 문턱까지 넘어야 합니다. 노인이나 장애인들이 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c.g) 제주도내 사전투표소 43곳 가운데 단 3곳만 1층이고, 나머지 40곳은 모두 2층 이상에 설치됩니다. (c.g) 국가전산망이 연결된 곳에만 사전투표소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 주민센터로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사전투표일이 평일이다보니 업무에 방해되지 않게 민원인이 없는 2,3층 회의실에 투표소를 설치하는 겁니다. ◀INT▶(선관위 공보계장) "1층에 임시 기표소를 설치하고 장애인 투표도우미를 투입해서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입니다." 제주지역의 장애인 유권자는 전체의 5%가 넘는 2만천 여명. 비장애인과 동등한 투표권 보장이 필요합니다. ◀INT▶(장애인인권포럼) "임시기표소를 설치한다고해도 결국은 분리와 배제가 적용되는겁니다. 장애인들이 심리적으로 차별을 느낄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또한, 사전투표소 뿐 만아니라 본 투표소의 25%인 57곳이 장애인의 접근이 불편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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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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