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기자
입력 2014-05-17 00:00:00수정 2014-05-17 00:00:00조회수 0
◀ANC▶ 요즘 딸기는 대부분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지만, 제주시 아라동 일대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이 노지에서 딸기를 키우고 있는데요. 이 노지 딸기가 본격적인 수확철로 접어 들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낮은 이랑 사이에서 농민들의 분주한 손길이 이어집니다. 손놀림이 바쁜 만큼 금새 바구니는 큼지막한 딸기로 가득 찹니다. 달콤한 향기에 붉은 빛이 탐스러운 딸기의 계절이 돌아온 겁니다. ◀INT▶(홍종우/농민) "딸기가 햇빛을 받으면 물러지니까 보통 새벽 5시에 이슬을 머금었을때 수확을 해야하니까..." 수확 즉시, 선별과 포장작업을 거친 딸기는 곧바로 직거래 판매장으로 향합니다. 70여 딸기 재배농가가 직접 소비자와 거래하면서 유통단계가 줄어 농가도 소비자도 경제적으로 이득이 되고 있습니다. ◀INT▶(강선와/제주시 오등동) "일단 신선하고, 시중가격보다 싼거 같아서 소비자 입장에선 만족스럽습니다." 전국적으로 딸기를 노지에서 재배하는 면적은 309헥타르. 이 가운데 절반이 제주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기후와 토질이 좋아 굳이 시설 하우스를 지을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INT▶김맹찬 조합장 "햇빛과 흙, 바람을 그대로 머금은 야채과일이기 때문에 신선하고 직거래를 통해서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s/u) 내일까지 이어지는 직거래장터리를 비롯해 앞으로 2주 동안 아라동 일대에서 신선한 딸기를 직접 구매할수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