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기자
입력 2014-05-21 00:00:00수정 2014-05-21 00:00:00조회수 0
◀ANC▶ 이번 6.4 지방선거에서는 교육감 선거도 함께 치릅니다. 교육감은 제주도교육청 최고 책임자로 제주의 교육 행정을 총괄합니다.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으로 연봉도 이에 준해서 받습니다. 도내 초.중.고 196개 학교와 산하 14개 기관의 교직원 7천여 명의 인사, 그리고 예산 8천억 원을 집행하는 막중한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주에선 지난 2천7년, 첫 주민 직선으로 양성언 교육감이 당선돼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데요, 직선제 이전 간선제 임기 4년까지 더하면 이번 선거는 10년만에 제주의 새 교육 수장을 뽑는 셈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선거지만 도지사선거 그늘에 가려 유권자들의 관심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제주 교육의 미래를 책임질 교육감 선거에 나선 양창식, 이석문, 강경찬, 고창근 후보 네 명의 정책과 공약을 권혁태 기자가 심층 분석합니다. ◀END▶ ◀VCR▶ (s/u) 교육감의 정책에 따라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과 학부모의 생활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이번 선거 쟁점 공약들을 후보별로 분석해봤습니다.// (블랙 화면에 자막...) 고입제도 개선 방안 양창식 후보는 연합고사 제도 개선을 위해 고입제도 개선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점진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INT▶양창식 후보 "연합고사 폐지는 시기 상조라고 생각합니다. 원만한 의견 조율을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이석문 후보는 평준화 일반계고 확대와 예술고, 체육고 도입 등 2016년까지 새로운 고교 체제를 운영하는 전면 개편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INT▶이석문 후보 "연합고사를 당장 폐지할수는 없지만 점진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도민 사회의 합의를 거치겠습니다." 고창근 후보는 특성화고의 보통학과를 늘리고 제주시 동,서 지역과 서귀포시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선발하는 점진적 개선 방안을 내놨습니다. ◀INT▶고창근 후보 "현행 체제의 틀안에서 미비점을 보완해나가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습니다." 강경찬 후보는 현행 체제를 유지하면서 읍면지역 학교를 육성하고 신제주권 여고와 예체능 특목고를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강경찬 "평준화 정책의 보완책으로서 학생들의 평준화지역 정원을 다소 늘려주거나 평준화 지역 부근의 일반계 고등학교를 평준화 지역으로 편입하는 등 여러가지 방안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블랙 화면에 자막...) 사교육비 절감 방안 양창식 후보는 실력향상 프로젝트의 추진과 방과후 학교지원센터 설립을, 이석문 후보는 제주형 혁신학교 도입과 줄세우기식 시험 대신 다양한 평가방식 도입을 주장했고, 고창근 후보는 도농간 방과후 학교 차별화와 토요일을 활용한 통합형 진로교육 강화를, 강경찬 후보는 학교마다 특색있는 교과과정을 마련해 다양한 교육수요를 보완한다는 입장입니다. -------------------------------- (블랙 화면에 자막....) 교원 행정업무 절감 방안 양창식 후보는 공문서의 온라인화로 행정업무를 50% 줄이고, 이석문 후보는 2017년까지 교무행정실무사를 모든 학교에 배치하겠다고 밝혔고, 고창근 후보는 업무 매뉴얼을 제작해 비슷한 업무를 통폐합하고, 강경찬 후보는 보조행정교사를 늘리고 학교 평가를 간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대해 양창식, 이석문, 고창근 후보는 반대 입장을, 강경찬 후보는 적절한 통폐합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4.3교육 활성화에 대해서는 모든 후보가 공감했습니다. mbc뉴스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