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기자
입력 2014-05-30 00:00:00수정 2014-05-30 00:00:00조회수 0
◀ANC▶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제주도 교육감을 10년 만에 새로 뽑습니다. 제주MBC가 주최한 교육감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후보들은 교육정책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가장 큰 쟁점은 고입제도 개선 방안입니다. 후보 모두, 개선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법에서는 의견이 갈렸습니다. 이석문 후보의 경우, 연합고사 폐지를 포함해 전면적인 개편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이석문:21:01) "읍면지역 학교 체제 개편, 신제주권 학교신설, 학급당 인원수 조정 등을 포함해 고입제도개선위원회를 두겠습니다." 그러나 고창근 후보의 경우 현행제도 보완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INT▶(고창근:11:00) "학력 생각하지 않는 연합고사 폐지는 위험하다. 마치 나쁜 것으로만 봐서는 안된다." 강경찬 후보는 고입 선발제도의 다양화 속에 제도를 개선하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INT▶(강경찬:11:34) "고입제도 심각하지 않습니다. 학습부담 많은건 인정하지만 학습부담이 학생으로 없을수 없습니다." 양창식 후보는 시간을 두고 고려하겠다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 ◀INT▶(양창식:16:40) "고입제도 개선위원회를 만들겠다고했다. 당선된 직후에..많은 의견들이 있지만 방향과 방식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사교육비 절감 방안에 대해서도 후보들은 저마다의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INT▶(강경찬 27:00) "수업내용과 방법을 다양화해서 흥미를 잃지 않게하는 학교 수업이 잘되는 방향으로 해야합니다. 제주형 자율학교가 좋은 본보기입니다." ◀INT▶(양창식 32:50) "수준별 수업을 강화해서 학력격차가 있다면 반을 달리해서 수준에 맞는 수업을 하면 학원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스스로 결정..." ◀INT▶(이석문 38:00) "한꺼번에 안되기 때문에 읍면지역 학교를 국제학교 수준으로 질을 높여서 사교육 필요성을 먼저 없애고..." ◀INT▶(고창근 29:00) "교실수업 개선과 방과후 교육활동을 다양화하고 초등과 중등별로 창의 인성 특기 교육을 강화..." 이밖에도 체벌 완전 폐지와 두발 규제 완화에는 이석문 후보만 찬성을, 나머지 후보는 최소한의 체벌 허용과 현행 두발 규제 유지 의견을 내 교육철학에서도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