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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개관은 했지만...

권혁태 기자 입력 2014-06-19 00:00:00 수정 2014-06-19 00:00:00 조회수 0

◀ANC▶ 산남 지역의 오랜 바람이었던 복합문화예술 공간이 드디어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개관을 서두르면서 아쉬움 점도 많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서귀포 예술의 전당이 사업 시작 7년만에 문을 열였습니다. 서귀포관악단의 웅장한 연주가 800석의 대극장을 가득 채웁니다. 무대장치와 음향 등 시설면에서는 국내 유명 공연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개관을 맞아 다음달 말까지 창작뮤지컬과 무용, 클래식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도 펼쳐집니다. ◀INT▶서귀포 예술의 전당 관장 "서울 예술의 전당과 협약을 맺어서 거기서 공연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상영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반쪽 개관이라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독립 건물로 계획됐던 전시공간이 건축과정에서 사라지면서 지역 예술단체들은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도지사 지시로 개관이 급작스럽게 앞당겨지면서 상설 공연 계획도 없고 편의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INT▶이승택 대표 "관 주도로 할 것이 아니라 지역 예술인들과 문화 활성화를 위해서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고민하지 않는다면 결국 빈 공간으로 남을 것." 시민들에게 공연과 전시회 정보를 알려주는 홈페이지조차 갖추지 않았습니다. (s/u) 우여곡절 끝에 문을 연 서귀포 예술의 전당. 앞으로 어떤 내용을 채워갈 것인지 깊은 고민이 필요해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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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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