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기자
입력 2014-07-04 00:00:00수정 2014-07-04 00:00:00조회수 0
◀ANC▶ 새로 취임한 이석문 교육감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가 제주형 혁신학교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추진하겠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009년 경기도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570여 군데가 운영되고 있는 혁신학교. 소규모 학급에 과학과 미술을 융합해 운영하는 방식같은 통합형 교과와 참여형 수업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석문 교육감도 제주형 혁신학교 도입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우며 당선됐습니다. 이석문 당선인 ◀SYN▶ "국제학교 수준의 혁신학교..." 하지만, 교육감의 공약을 구체화해야할 인수위원회는 정작 제주형 혁신학교의 추진방안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막대한 예산과 인력은 물론 교과과정을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지 기존 자율학교와 차별성은 무엇인지 풀어야 할 과제는 많지만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을 뿐입니다. ◀INT▶(인수위원회) "협력과 함께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자연속에서 학습하는 그런 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입시 위주의 교육 풍토가 여전한 현실에서 학부모들이 혁신학교 도입에 쉽게 동의할 지도 미지수입니다. ◀INT▶(교육희망넷 집행위원) "혁신학교라는 것은 결국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교장 교사, 학생 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협력과 참여가 중요합니다." 제주형 혁신학교는 공교육 정상화와 지역별 교육 불균형 해소, 넓게는 고교 체제 개편까지 맞물려있어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서둘러 이뤄져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