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기자
입력 2014-07-14 00:00:00수정 2014-07-14 00:00:00조회수 0
◀ANC▶ 이지훈 제주시장의 부동산 관련 특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감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무엇이 논란인지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민선 6기 시작과 함께 파격적 인사로 평가되는 이지훈 제주시장. 그러나 시민운동가 출신의 신임 시장이 취임 1주일만에 감사위원회 조사를 받게됐습니다. 2년 전 구좌읍 비자림 부근에 지은 집 때문입니다. ◀SYN▶(감사위원회) "상수도 사용허가와 건축수리 과정에서 적법성 여부와 특혜의혹에 대해서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지훈 시장은 지난2천 12년, 문화재 지구인 비자림 바로 앞에 주택과 카페를 지었는데 당초 1.3km 떨어진 곳에서 상수도를 연결하는 조건으로 건축신고가 수리됐습니다. 그러나 건축과정에서 바로 옆 공공상수도로 변경되면서 이 시장이 이득을 봤다는게 의혹의 핵심. 건축신고 당시 반대 의견을 냈던 세계자연유산관리단이 갑자기 입장을 바꾼 것도 석연치 않다는 지적입니다. ◀INT▶(경실련) "문화재 지구에 이렇게 건축이 되기 시작하면 다른 토지주들의 요구도 거부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난개발이 우려되는게 가장 큰 문제..." 명백히 현행법을 위반했던 부분도 있습니다. (s/u) 이지훈 시장 소유의 땅인 이곳에는 불법 조립식 건물이 있었지만 의혹이 제기되자 철거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부근의 다른 토지에도 건축신고가 받아들여지고 당시 이지훈 시장이 압력을 행사할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는 점 등에서 취임 초기 시장 흔들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지훈 시장은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며 조만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지만 인터뷰는 거절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