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 기자
입력 2014-07-18 00:00:00수정 2014-07-18 00:00:00조회수 0
◀ANC▶ 쥐포의 주 재료이자 해파리의 천적으로 알려진 말쥐치의 생산량이 크게 줄고 있는데요, '말쥐치'를 인공적으로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넙적한 마름모 꼴의 몸통에 갈색 줄무니가 있는 '말쥐치'가 바위에 붙은 해조류를 쪼아먹습니다. 간식으로 즐겨먹는 쥐포의 원재료이자 해파리를 잡아먹는 천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천980년, 32만 톤에 이르던 어획량은 남획으로 인해 · 최근 천 톤으로 줄었습니다. ◀INT▶ 문상식 / 한림읍 옹포리 "객주리(쥐치)가 어민에게 많이 도움 되는데 3년 전부터 30%씩 줄어 해마다 떨어지니까 어민으로서는 속상하죠." 수온이 따뜻해지고 천적이 사라지자 해파리 개체수가 급증했습니다. 피서객들이 해파리에 쏘이는가 하면 어민들의 피해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말쥐치 종묘 생산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수조에는 알에서 부화한 지 석 달밖에 안된 말쥐치가 가득합니다. 현재 몸 길이는 5cm에 불과하지만 9개월 뒤면, 알을 낳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INT▶ 김성철 /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생태환경실장 "해파리 천적 생물로 알려져 있고 연안에 정착하면 유어 낚시꾼들이 좋아합니다. 그럴 목적으로 말쥐치를 종묘 생산해 방류하려고." "(S/U) 수산자원관리공단은 어린 말쥐치 생산을 크게 늘려 내년에 바다에 방류하고 어민들에게 기술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