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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버려진 채석장, 풍력단지로 탈바꿈

권혁태 기자 입력 2014-08-06 00:00:00 수정 2014-08-06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에너지공사가 처음으로 풍력단지 조성에 나섭니다. 버려졌던 땅을 신재생 에너지 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어서 앞으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10년 넘게 방치됐던 옛 채석장. 이곳에 축포가 울려퍼집니다. 제주에너지공사가 풍력단지 조성사업의 첫 삽을 뜨는겁니다. 기존 채석장 터와 폐기물매립장을 포함한 117만 제곱미터의 땅이 풍력발전단지로 변신합니다. (s/u) 앞으로 열달동안 공사가 이뤄지면 이곳에는 풍력발전기 15개가 들어서게 됩니다. 30메가와트 급 발전시설이 완공되면 만8천 가구가 쓸수 있는 전력이 생산됩니다. 에너지공사는 발전되는 전력을 한전에 되팔면 한해 평균 140억 원의 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 일대를 신재생 에너지 단지로 만든다는 청사진도 제시됐습니다. ◀INT▶(차우진 사장) "풍력이 완공되면 바이오가스, 태양광 시설도 이곳에 설치하게 되고 그렇게되면 이 일대가 종합 신재생 에너지 단지화..." 5년 정도면 650억 원에 이르는 조성비용을 다 갚고 그 이후에는 저소득층 전기사용료 감면 등 도민사회에 수익을 환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일부 땅을 빌려준 북촌리와 동복리에는 한해 각각 2억 원 정도의 복지기금이 지원됩니다. ◀INT▶(북촌리장) "마을 땅을 이용해서 수익사업을 해보려고 해도 그동안 안됐거든요. 일단 풍력발전이 청정에너지이고 버려지 땅을 활용한다는 면에서..." 첫 삽을 뜬 에너지공사의 풍력단지. 제주 바람의 공유화라는 오랜 담론이 현실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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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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