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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초등학교, 남자교사가 없다.

권혁태 기자 입력 2014-10-05 00:00:00 수정 2014-10-05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도내 초등학교에서 남자 교사를 찾아보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전체 교사의 4분의 1에 불과한데 이마저도 학교별로 편차가 심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수업이 한창인 초등학교 교실. 학생들이 담임 여교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서예 수업을 하고 있는 다른 교실도 여교사가 맡고 있습니다. 운동장에서 이뤄지는 체육수업도 여교사가 진행합니다. 전체 48명인 이 학교 교사 가운데 남자 교사는 7명 뿐입니다. ◀INT▶(도남초 교장)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여교사만 보는 학생들도 있어요. 아무래도 성 역할이나 구분에 대해서 모호해질수 있는 부분이라서..." (c.g) 제주도내 초등학교 교사 2천300여 명 가운데 남자교사는 600여 명. 전체의 26%에 불과합니다. 중학교 36%, 고등학교 51%인 남자교사 비율과 크게 차이가 납니다. (c.g) ◀INT▶(제주도 교육청) "임용고사 대상자부터 여성이 많고 임용고사 합격자에서는 여성 합격자가 월등히 많기 때문에 빚어지는 현상..." (c.g) 가뜩이나 적은 남자 교사이지만 학교마다 배치율도 크게 차이가 납니다. 적은 학교는 7%, 많은 학교는 42%나 됩니다.(c.g) 제주도 교육청은 남자교사 비율이 한 학교에 30%가 넘지 않게 관리하겠다고 밝혔지만, 학교 배치는 교사들의 선호도와 근무평가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뾰족한 해결책이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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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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