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고유가로 인한 항공료 인상이 당장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 관광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민들의 뭍나들이에도 상당한 부담을 줄 것으로 보여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관광은 지난달, 관광객 60만 6천여 명을 유치해 월 평균 관광객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그러나 항공 요금 인상이라는 먹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항공요금이 최고 27% 인상되면 관광객은 연간 최대 90만 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INT▶(고경실 국장) "제주관광시설이 10%에서 30% 인하했는데 항공료 인상으로 물거품이 되지 않겠나..." 그나마 국제선 요금도 덩달아 인상돼 관광시장의 충격은 덜하겠지만 도민들의 뭍나들이에는 상당한 타격을 입힐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인식은 달라보입니다. 국내선 항공관련 부가가치세를 줄이면 최고 15%정도의 요금 인하가 가능하긴 하지만 이번 정부 고유가 대책에서는 빠졌습니다. ◀INT▶강창일 의원, 전화 "제도보다는 인식의 문제다, 제주도민들에게는 비행기가 대중교통이라는 인식이을 중앙정부가 해야..." 고유가는 상존하는 고민거리여서 항공요금은 언제라도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항공요금 할인등의 일시적인 대책보다는 이번기회에 제주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제주도민의 항공기 이용에 대한 경비지원 등 정부차원의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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