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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전 시장이 새 시장

권혁태 기자 입력 2014-11-05 00:00:00 수정 2014-11-05 00:00:00 조회수 0

◀ANC▶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공석 중인 제주시장 예정자로 김병립 전 제주시장을 지명했습니다. 청문회 통과를 염두에 두고 옛 시장을 다시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선거공신 챙기기와 회전문 인사라는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입니다. ◀END▶ ◀VCR▶ 원희룡 지사의 세번째 제주시장 인선은 김병립 전 제주시장이었습니다. 김병립 전 시장은 공무원 출신으로 제주시의회 의장과 제주도의원을 지낸 뒤, 우근민 지사 시절인 지난 2천 10년부터 1년 반 동안 제주시장을 지냈습니다. ◀INT▶(김병립 내정자) "다양한 공직 경험을 높이 사주신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명과 동시에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우근민 지사측 핵심인사였던만큼 명백한 퇴행이라는 비판이 김병립 전 시장이 과거 몸담았던 새정치민주연합에서부터 나왔습니다. 선거공신을 요직에 앉히지 않겠다던 공약을 도지사가 스스로 뒤집은 점도 문제입니다. (C.G) 지난 지방선거 당시 원희룡 캠프의 내부 문건. 김병립 전 시장은 캠프에 참여했던 우근민 지사측 인사들의 명단에서 좌장격인 첫 번째 칸을 차지할만큼 큰 비중을 차지했기 했습니다.(C.G) 제주시장이던 지난 2010년, 해군기지 반대 농성 천막을 철거하면서 이례적으로 직접 나서 시민단체와 갈등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INT▶(강호진/주민자치연대) "사실상 우지사의 측근이라는 점에서 미래와의 협치가 아니라 과거와의 협치가 됐다는 우려를 지울 수 없습니다." 또, 시장 공모 전부터 김 전 시장이 내정됐었다는 의혹도 제기돼 세번째 제주시장 인선을 둘러싼 파열음은 청문회까지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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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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