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보육료 지원 중단 위기

권혁태 기자 입력 2014-11-12 00:00:00 수정 2014-11-12 00:00:00 조회수 0

◀ANC▶ 요즘 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녀가 있으면 보육료를 지원받을 수 있는데요. 그런데, 정부와 교육청이 이 보육료를 누가 부담할 것인지를 놓고 대립하는 사이에 제주지역에서도 내년 4월부터는 지원이 끊길 위기에 처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세 아이를 어린이 집에 보내고 있는 김나윤씨. 매달 보육료 100만원 가운데 70만 원을 지원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당장 내년부터 지원이 끊기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INT▶(김나윤) "그렇다고 아이들을 안보낼수도 없고, 결국 다른 생활비를 줄이고 아끼는 방법 말고는..." 내년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에 필요한 돈은 417억 원. 제주도 교육청은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석달치인 108억 원만 예산에 편성했습니다. 정부가 내년 재정이 어렵다며 교부금을 300억 원 가까이 줄이는 바람에 지방채를 200억원이나 발행해도 예산이 부족해졌다는 것입니다. ◀INT▶(이석문 교육감) "누리과정은 교육청 뿐만 아니라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부담해야하는 책무입니다. 누리과정은 아이들을 넘어 모든 가정의 삶에 직결되는 민생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보육료 예산을 편성할 책임은 교육감에게 있다며 지방채를 더 발행해서 해결하라는 입장입니다. 제주도 교육청은 다른 시.도와 함께 정부에 다시 지원을 요청한다는 계획이지만 결과는 불투명해 보육료 지원을 둘러싼 혼란이 예상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