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한 학기 동안은 시험없이 공부할 수 있는 자유학기제가 올해부터 제주지역 모든 중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데요. 제주를 방문한 황우여 교육부 장관이 자유학기제를 전국적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주의 다양한 문화에 대해 학생들 스스로 찾아나선 결과를 발표하는 교실. 전국에서 제주에서만 전면 실시되고 있는 자유학기제를 점검하기 위해 황우여 교육부 장관이 방문했습니다. 목공과 연극 등 다양한 체험 교실을 직접 둘러보며 현장의 목소리도 직접 들었습니다. ◀ＩＮＴ▶(김후배 교장) "강사 구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왕복 100km를 왔다갔다해야하다보니까 ..." 학생과 학부모들은 자유학기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ＩＮＴ▶(학생) "제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알게됐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아지고..." ◀ＩＮＴ▶(학부모) "시범학교는 예산이 많이가고 일반학교는 적은데 거기서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이부분에 대한 해결책은 있으신지?"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전국적으로 내년에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는 중학교를 당초 계획했던 절반에서 70%로 확대하고 예산도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ＩＮＴ▶(황우여 장관) "시범 사업의 성과들을 다른 학교로 다른 지역으로 확대시키는게 교육부의 방침입니다." 또, 학생들의 진로체험 활성화를 위해 사법기관이나 경제 단체에도 협조를 구하고 논란이 있더라도 자유학기제를 조기에 안착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