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기자
입력 2014-12-09 00:00:00수정 2014-12-09 00:00:00조회수 0
◀ANC▶ 제주 올레는 이제 제주는 물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걷기여행상품이 됐는데요. 이 올레길의 가치를 돈으로 따져보니 연간 350억원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바다를 곁에 두고 걷는 길. 20대부터 5,60대까지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찾는 길이 된 제주올레길. 지난해에만 120만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끄는 이유는 바로 빼어난 경관입니다. ◀INT▶ "풍광이 너무 좋으니까요. 친구들이랑 걸으면서 이야기만 나눠도 힐링이 되고...그래서 1년에 한번씩 와요." 그렇다면 올레꾼들은 이 빼어난 경관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c.g) 제주도 농촌활성화 지원센터가 올레꾼 천 6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46%가 경관 보전기금을 내겠다고 응답했습니다. 금액은 평균 2만 9천원으로 올레꾼들이 모두 기금을 낼 경우 한해 평균 350억 원에 이릅니다. (c.g) (c.g) 한라산을 제외하고 제주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서도 올레길이 20.6%로 가장 많았고 유네스코 3관광과 감귤, 바다풍경이 뒤를 이었습니다. (c.g) 올레길이 제주의 경관과 관광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자리잡은겁니다. ◀INT▶(고성보 교수) "올레길이 대부분 농촌지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제 농촌 공동체와 올레길, 탐방객이 어떻게 어우러지게 만드느냐가 중요한 과제로..." 이번 조사에서는 올레꾼의 95%가 재방문 의사를 밝혔고 49%는 3박 4일 이상 제주에 머물러 올레 열풍이 장기체류형 관광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