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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예산 파열음

권혁태 기자 입력 2014-12-14 00:00:00 수정 2014-12-14 00:00:00 조회수 0

◀ANC▶ 새해 제주도의 예산안을 둘러싸고 제주도와 도의회가 막판까지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예산안은 확정됐지만 내일 열리는 도의회 본회의에서 제주도가 부동의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도의회 예결특위의 예산안 계수조정 의결을 불과 한 시간 앞두고 제주도가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도의회가 예산을 증액할 경우 그 이유를 통보해달라고 요구한 겁니다. ◀INT▶(박영부) "도의회가 예산을 증액한 이유와 쓰임새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선뜻 동의하는 것은 집행부의 직무유기이기 때문에..." 하지만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제주도의 요구를 일축하고 3조 8천여억 원의 예산 가운데 408억 원을 재조정했습니다. 도의회는 국고보조 사업의 지방비 부담 예산을 삭감하고 복지 예산을 증액했다고 밝혔지만, 민간단체에 대한 지원금 등 선심성 예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좌남수) "서민 예산, 복지 예산을 증액했고 신규사업은 가급적 줄였습니다." 결국, 집행부와 도의회의 견해차가 워낙 크다보니 예산안이 확정된 뒤에도 언쟁을 빚기도 했습니다. ◀SYN▶(좌남수:박영부) "집행부 얘기도 들어주셔야 할거아닙니까?" "우리가 언제 그렇게 얘기하며했어요?" 이에 따라, 예산안이 도의회 본회의에 제출되더라도 제주도가 부동의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양측의 대립이 계속될 경우 사상 처음으로 인건비와 공공요금 등만 집행하는 준예산도 편성될 수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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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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