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기자
입력 2015-02-17 00:00:00수정 2015-02-17 00:00:00조회수 0
◀ANC▶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제주를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의 행렬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설 대목을 맞은 오일장에도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권혁태 기자입니다. ◀END▶ ◀VCR▶ 항공기들이 쉴새없이 들어오는 제주공항. 거대한 몸집의 항공기들이 바쁘게 계류장으로 들어옵니다. 곧이어 쏟아지는 귀성객들 어느 새 봄으로 향하는 제주의 훈훈한 바람에 고향에 도착했음을 실감합니다. ◀INT▶ "자주 제주에 오는 편이지만 특히 설날 앞두고 오니까 형제들과 친구들 만날 생각에 설레고 그렇습니다." 연휴를 앞두고 대목을 맞은 민속오일시장도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어물전 상인들은 손에 물이 마를새도 없이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과일 좌판도 붐비기는 마찬가지. 차례상에 올릴 과일을 고르는 손길이 정성스럽습니다. ◀INT▶ "조상님 모실거니까 정성스럽게 골라야지요. 가족들 다 만날 생각에 기분도 좋고." 빠듯한 살림살이에 여유를 찾기 어려웠던 상인들도 명절을 맞아 마음 만은 넉넉해졌습니다. ◀INT▶ "장사가 옛날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손님들이 꾸준히 온니까...고객님들도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주시면 좋겠어요" 연휴기간 항공기 예약은 대부분 마무리됐고 모두 18만여 명의 관광객과 귀성객이 제주를 찾아 모처럼 긴 연휴를 만끽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