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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4.3 교사 연수 첫 시행

권혁태 기자 입력 2015-03-21 00:00:00 수정 2015-03-21 00:00:00 조회수 0

◀ANC▶ 그동안 여러가지 이념 논란 속에 학교에서 4.3 교육하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올해부터 4.3 평화인권 교육이 교육청 차원에서 시작됩니다. 먼저 교사직무 연수부터 시작되면서 4.3 교육의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주말에도 강의실을 가득 채운 사람들. 모두 현직 교사들입니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교육청에서 처음 시행하는 4.3평화인권교육 직무연수를 위해서입니다. 첫 강사로 나선 사람은 이석문 교육감. 해직교사 시절, 4.3 진상규명 운동에 관여했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교사들과 소통에 나섰습니다. ◀INT▶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4.3 교육은 미래를 위한 교육입니다. 지난 시절 삶과 죽음을 통해 다음 세대에는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교사 직무연수는 한 번에 15시간 씩. 올 한해 모두 6차례 시행될 예정입니다. 연수는 전문가 강의와 현장 답사, 수업방안 공유 등으로 이뤄집니다. 당초 40명으로 시작하려던 연수에 처음부터 90명이 몰리면서 올 한해 500명 이상의 교사가 연수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INT▶ 이호빈 / 제주과학고 역사교사 "그동안 관리자 선생님들 눈치보면서 교육했어야 했는데 이제 아이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4.3 공부를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동안 이념논란에 휩싸여 4.3 바로알기에 소극적이었던 제주 교육. 이번 직무연수를 계기로 4.3 교육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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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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