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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신규항로 취항 추진, 선석부족 난항

권혁태 기자 입력 2015-04-22 00:00:00 수정 2015-04-22 00:00:00 조회수 0

◀ANC▶ 세월호 사고 이후 제주기점 뱃길이 끊기면서 여객선 이용객이 크게 줄었습니다. 최근 여객선 신규 취항이 추진되고 있지만 제주항의 선석이 부족해 운항 허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컨테이너와 건설 자재가 들어찬 제주항. 세월호 사고 이후 화물 전용 항만처럼 변해버린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 항로에 여객선 신규 취항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우선 한일고속이 10년만에 제주-여수 항로에 승객 810명과 차량 200대를 실을 수 있는 만5천 톤급 대형 여객선을 투입합니다. 또, 지난 3월 말 운항이 중단된 제주-추자-완도 항로에는 600톤급 소형여객선 대신 2천900톤급 중형 여객선으로 교체합니다. ◀INT▶(김나영/한일고속) "세월호 사고 여파가 있지만 제주가 여전히 국내 1등 관광지고 중국인 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 관점에서..." 씨월드고속에서도 제주와 목포 사이에 여객선 추가 투입을 검토중입니다. 문제는 제주항입니다. 제주-여수 항로에 취항하는 선박의 길이는 189미터에 이르지만 이 크기를 수용할 선석이 없습니다. 선석 수도 부족해 선뜻 여객선 취항을 허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INT▶(이기우/제주도 해운항만물류담당) "여객선이 대형화 추세에 있고 항만의 선석이 부족하다보니 대안을 찾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제주 기점 뱃길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16만여 명, 35% 감소된 상태. (s/u) 세월호 사고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 선석마저 부족해 해상물류와 여객 운송에 대한 근본적이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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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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