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기자
입력 2015-06-01 00:00:00수정 2015-06-01 00:00:00조회수 0
◀ANC▶ 신라와 롯데가 양분해온 제주 시내면세점 시장에 정부가 면세점 한 곳을 추가로 허용하기로 했는데요. 제주관광공사를 비롯해 3군데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연간 매출액 천억 원으로 예상되는 신규 시내 면세점을 향한 업체들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관세청에 신청서를 낸 기업은 모두 3곳. 인천에서 시내면세점을 운영하는 엔타스는 제주시내 특급호텔을 사업장으로 신청했습니다. 건설업체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인 제주면세점은 서귀포시내 특급호텔을 입지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지난달 예고했던대로 신청서를 낸 제주관광공사는 중문관광단지 롯데 호텔에 사업장을 둘 계획으로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INT▶(문성환 처장) "이미 7년동안 면세사업을 한 경험이 있고 도민의 공기업으로서 사회 환원 등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습니다." 이번 제주 시내면세점에는 매출액 5천억 원, 자산 총액 1조미만의 중소 중견 기업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경영 능력을 포함해 기업의 사회환원과 중소기업 제품 판매 실적 등도 중요한 평가 요소에 포함됐습니다. ◀INT▶(김종호/관세청) "제주에는 신라랑 롯데 대기업 면세점 밖에 없어서 이번에 제한을 하게 된 것이구요. 향후 제주지역의 관광객 증가세를 봐서 추가 개설도 검토 중입니다." 3파전으로 치러지는 신규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은 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순쯤에 결정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