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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특별자치도 출범 2주년(기획2-주민생활)

권혁태 기자 입력 2008-06-24 00:00:00 수정 2008-06-24 00:00:00 조회수 0

◀ANC▶ 특별자치도 출범 2주년을 맞아 도정 전반을 진단해보는 연속 보도, 오늘은 두번째 순서로 특별자치도 출범이후 도민의 생활이 얼마나 변했는지 짚어봤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서귀포시 대정읍의 서부보건소. 특별자치도가 출범한 뒤 조직개편을 거쳐 지난 3월 문을 열었습니다. 도내 4곳이던 보건소가 이곳을 비롯해 6곳으로 늘어난 것은 시군통합과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긍정적 효과입니다. ◀INT▶(보건소장) "기존에 남원까지 가야하던 대정 안덕 지역 2만 8천여 명의 인구를 위한 의료서비스가 가능.." 그러나 이름만 바뀌었을 뿐 시설은 그대로입니다. 보건복지부 기준에 미달하는 일제시대 지어진 건물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장소가 협소하다보니 행정업무는 1km 떨어진 청소년 수련관에서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겉은 화려하지만 바뀐 것 없는 현실에 대한 도민 평가는 냉정합니다. 국무총리실 제주자치도지원위원회가에 따르면 특별자치도 도민 만족도는 7점 만점에 3.6점에 불과합니다. ◀INT▶(주민) "변한게 없어요, 특별자치도 하기전이나 지금이나...." 선출직 시장과 군수가 사라진 틈을 메우려는 특별자치도의 노력도 부족하다는 평가입니다. 각종 시책과 미래 계획을 세우는데 전문가 집단에 의한 용역에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국가미래예측정책연구원 "시장이던, 상인이던 가능한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미래 비전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2년 전 변화의 약속을 믿으며 자치권을 양보했던 도민들에게 이제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놔야 할 때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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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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