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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국제수준의 보존.관리시스템 갖춰야

홍수현 기자 입력 2008-06-27 00:00:00 수정 2008-06-27 00:00:00 조회수 0

◀ANC▶ 그러나 세계자연유산을 어떻게 관리해 나갈 것인지 제주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효과적인 보존과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홍수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ND▶ ◀VCR▶ 지난 93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일본의 야쿠시마. 큐슈에서 가장 높은 해발 천 935미터의 미야노우라산과 천 년 이상된 삼나무 원시림은 해마다 30 여 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입니다. 하지만 섬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들르게 되는 곳은 야쿠시마 환경문화촌센터. 전문 관리인으로부터 섬의 자연과 환경 환경보전에 대한 설명을 듣도록 하기 위해 지자체와 환경단체가 함께 마련한 곳입니다. ◀INT▶ "많은 이들에게 야쿠시마의 자연을 보고 환경보호 의식을 갖도록 하고, 야쿠시마 사람도 공감할 수 있도록..." 이에 비해 제주의 세계자연유산을 찾는 관광객들은 어떨까.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을 오르면서도 자연과 생태에 관한 전문가의 설명을 듣지는 못하고, 아름다운 용암동굴은 사진으로만 볼 수 있을 뿐입니다. 세계자연유산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설명할 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데다, 유산지구 안에서의 효율적인 상업활동 관리 체계를 아직 갖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 유산지구내 사유지 매입 후 화산지형 추가 지정은 어떻게 하고, 용암동굴 주변의 농업활동은 어떤 방법으로 규제할 지 등도 서둘러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 ◀INT▶ "일회성 용역이 아닌 지속적인 유산지구 조사를 통해 보존 계획을 세워야..." 등재 첫 돌을 맞은 제주 세계자연유산. 철저한 조사를 통해 국제 수준의 보존과 관리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세계 10대 자연유산 선진지 진입을 꿈꾸는 제주가 고민해야 할 가장 큰 과제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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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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