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기자
입력 2015-08-25 00:00:00수정 2015-08-25 00:00:00조회수 0
◀ANC▶ 남북 고위급 회담이 타결되면서 이제 관심은 민간 교류 재개에 쏠리고 있습니다. 제주는 그동안 감귤과 당근보내기 등 꾸준히 북한 교류사업을 벌여온만큼 새로운 남북 관계에 윤활유 역할을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천998년부터 지난 2천10년까지 이어진 북한 감귤보내기 사업. 전국에서 민관이 함께하는 최초의 북한 교류 사업으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그동안 전해진 감귤만 4만 8천여 톤. 이를 발판으로 도민 대표단 800여 명이 4차례에 걸쳐 직접 평양을 방문하는 등 활발한 교류사업으로 남북 평화 협력에 가교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2천 10년 천안함 사건 이후 교류는 끊긴 상태. 이번 남북 협상에서 민간교류 활성화에 합의한만큼, 감귤 보내기 사업 재개에 관심이 쏠립니다. ◀INT▶(고성준 교수) "그동안 제주와 북한이 쌓아놓은 신뢰 관계가 있거든요. 감귤 보내기가 재개된다면 남, 북 관계에 상당한 윤활유 역할을 하게될겁니다." 제주도도 본격적인 교류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와 북한을 잇는 크루즈 사업과 남북한 교차 관광, 생태환경 보존 공동조사 등 구체적인 방안들을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INT▶ "제주가 가진 상징성과 입지를 활용해서 남북 뿐만이 아니라 한중일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할수 있도록..." 극적으로 타결된 남북 협상 속에 앞으로 제주가 평화와 협력의 마중물 역할을 할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