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현직 기자의 공무원 폭행 의혹에 대해 경찰이 해당 기자의 상해혐의가 인정된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사건현장 주변 CCTV 영상과 사건당사자들의 지위를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찰은 지역 일간지 기자 42살 현 모씨가 지난 19일 밤 제주시 연동거리에서 술을 함께 마시지 않겠다는 백 국장에게 팔꿈치 등으로 수차례 폭행한 것을 cctv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무원을 그만두게 만들겠다는 협박도 주변정황과 당사자들의 관계를 고려해 사실로 결론지었습니다. (c.g) 사건이 있고 나서 현씨는 김병립 제주시장과 6차례, 백국장의 동료 직원과 열 차례 통화했고, 직원들은 백 국장에게 합의를 보라고 회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g) 현씨는 김태환 전 지사와도 통화했고, 이후 김 전 지사가 직접 백국장에게 전화를 한 것도 확인됐습니다. 통화과정에서 협박이나 강요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백국장이 주변 사람들의 잇따른 회유에 대한 부담감과 공직사회의 무력감 때문에 투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무원노조와 시민사회단체 등은 이번 사건을 고질적인 병폐라고 진단하고 권언유착의 폐해를 근절하기 위한 신고센터를 개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권력 기관과 언론이 유착됐던 사례들을 모으고 부당한 압력들이 그동안 있어왔다고 판단해서..." 경찰이 현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함에 따라 해당 신문사는 현씨를 보직해임하고 대기발령조치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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