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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정보화마을 낡은 컴퓨터

홍수현 기자 입력 2008-06-30 00:00:00 수정 2008-06-30 00:00:00 조회수 0

◀ANC▶ 산간 벽지까지 인터넷 환경을 완벽하게 구축해 농어촌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정보화 마을사업. 하지만 무상보급된 컴퓨터의 교체나 관리 등 사후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유명무실한 정보화사업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 한 정보화마을 컴퓨터 보관창고. 낡고 오래돼 못 쓰거나 고장난 컴퓨터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지난 2천1년, 정보화마을로 지정되면서 각 가정에 무상으로 보급됐던 것들이지만, 못 쓰게 돼 주민들이 반납하거나 버린 것입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 대부분은 마을회관에 나와 컴퓨터를 사용합니다. ◀INT▶ 주민 "처음에 준 건 이제 못 써. 자꾸 고장나고 안 돼서 버렸어..." 그나마 젊은층의 경우, 스스로 부품을 교체하면서 사용하고 있지만 갈수록 이용객이 늘어나는 인터넷 전자상거래 주문에 대응하기엔 역부족입니다. ◀INT▶ 주민 "정보화마을 통신판매가 많은 도움이 되는데, 컴퓨터가 낡아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 지난 2천1년 이후, 서귀포 지역에 지정된 정보화마을은 7곳으로 투자금액만 21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 정보화마을마다 관리인은 한 명에 불과해, 내실있는 관리와 운영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INT▶ 관리자 "각 가정에 보급된 컴퓨터까지 무상교체는 어렵고, 봉사자들 통해서 수리를 지원하는 실정..." 서귀포시가 뒤늦게 올해말부터 연차적으로 낡은 컴퓨터를 교체하겠다고 밝혔지만, 보다 세심한 정책적 지원이 뒤따르지 않는 한 사업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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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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