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기자
입력 2015-09-26 00:00:00수정 2015-09-26 00:00:00조회수 0
◀ANC▶ 추석 연휴 첫날을 맞아 많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차례상과 음식을 장만하려는 사람들로 재래시장도 붐볐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연휴 첫날부터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는 제주공항. 모처럼 만나게 될 손자와 손녀들을 기다리는 할아버지는 애가 타는듯 사람들의 물결을 지켜봅니다. 짧은 기다림 끝에 모처럼 만난 가족들. 함박 웃음 속에 그동안의 그리움이 모두 녹아있습니다. ◀INT▶ "이 아이가 제주에 온게 4년만이에요. 그동안 키도 할아버지만큼 컸고, 너무 좋아요." ◀INT▶ "아들, 며느리가 서울 살다보니까 잘 못만나요...1년만에 손자보는거 같은데 너무 좋아요..." 추석을 하루 앞두고 재래시장에도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가장 붐비는 곳 가운데 하나는 떡가게. 시루에서 나온 떡은 한 김도 식기 전에 바쁘게 팔려나갑니다. 차례상 준비에다 모처럼 모인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위한 음식 장만까지, 평소보다는 넉넉한 손길들이 이어집니다. ◀INT▶ "가족들도 모이고 육지 못가는 직원들이랑도 나눠먹으려고 좀 많이 샀어요" 나흘동안 이어지는 이번 연휴기간 제주를 찾는 사람은 지난해보다 3.6%늘어난 21만여 명. 모처럼 많은 관광객과 귀성객이 몰리면서 제주의 한가위 풍경이 더욱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