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기자
입력 2015-10-06 00:00:00수정 2015-10-06 00:00:00조회수 0
◀ANC▶ 최근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외국 자본의 투자가 늘고 있지만 도민들의 소득과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 세계적인 섬 관광지들이 한자리에 모인 섬관광정책 포럼에서도 지역 주민의 소득을 높이기 위한 관광정책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중국 하이난과 인도네시아 발리 등 세계 섬관광지역 11곳의 지방 정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19번째를 맞는 섬관광정책 포럼. 올해의 화두는 지역주민의 소득과 연결되는 관광정책을 어떻게 만들 것이냐 입니다. 섬이라는 척박한 환경 때문에 대규모 자본에 의존했던 기존 개발 방식에 문제가 있다라는 공감대가 형성된겁니다. ◀INT▶(류츠꾸이/하이난성장) "숲과 호수를 개간해던 것에서 이제는 다시 숲과 호수를 만들고 있습니다. 더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을 통해 관광을 발전시키고 주민들도 더 많은 수입을 얻고 있습니다. 생태보존이 생산성 향상과 긍정적으로 연계되고 있습니다." 관광지로 가능성이 있다면 주민들이 직접나서 관광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특권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제도도 소개됐습니다. 무엇보다 1차 산업과 관광을 직접 연결시키는 문제가 지역 소득 창출의 기초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INT▶스리랑카 남부주지사 "지역에서 유기농을 정착시키고 동시에 관광시설에서 이를 공정한 가격에 거래하도록 해야합니다. 이러한 제도가 갖춰진다면 지역 농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해집니다." 공동 마케팅 정책을 위한 실무협의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처음으로 사무국 인력 파견도 결정됐습니다. 19년 전 제주에서 시작됐던 섬관광정책 포럼이 앞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