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기자
입력 2015-11-26 00:00:00수정 2015-11-26 00:00:00조회수 0
◀ANC▶ 지은지 30년 된 아파트가 공매에 나왔는데 낙찰가가 3.3제곱미터, 한평에 2천만 원을 넘었습니다. 제주지역 아파트 가격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는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재건축 절차가 진행중인 제주시 이도주공아파트. 천985년에 지어진 59제곱미터 18평형 아파트가 공매에서 3억 7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한 평에 2천 72만 원,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1년 전에 비해선 1억 7천만 원이 뛰었고 지난 7월 매매가보다 6천만원이 올랐습니다. ◀INT▶(공인중개사) "과열이죠. 현재 거래가보다 너무 높은겁니다. 결국 재건축을 노린 가수요가 몰렸다고 봐요." 이 아파트뿐만 아니라 2천13년 이후 제주도내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전체적인 주택 건설 경기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c.g) 한국은행 조사에서 제주지역 건설업체 증가율은 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c.g) 경기 과열이 자재부족으로 이어지면서 레미콘 가격이 1년 사이 2배 이상 뛰었지만 이마저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 자재 가격 상승에다 꾸준한 인구유입으로 아파트와 주택 가격 상승을 막을 브레이크가 없는 실정입니다. ◀INT▶(김민수/한국은행) "인구 유입에 따른 가격 상승은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만 자재 안정을 위한 정책적 대안들이 서둘러 마련되어야할 시점입니다." 제주지역 주택보급률은 111%에 이르지만 자가 주택 보유율은 50% 대에 머물고 있어서 과열양상을 보이는 보이는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이 서둘러 마련되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