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모처럼 장맛비가 그치고 여름정취를 만끽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하루였죠.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에서는 제주세계자연유산위원회가 주최한 국제트레킹 대회가 열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오색의 폭죽이 하늘로 솟으며 터지자, 대회 참가자들이 일제히 오름 등반에 나섭니다. 촉촉히 젖은 흙길을 따라 싱그러운 풀냄새를 맡으며 걷는 산행길. 따가운 여름햇살에 온몸이 땀으로 젖어도 오랜만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더 없이 즐겁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녹음이 가득한 땅 사이에 선 사람들. 오늘만큼은 남녀노소 모두 자연과 하나가 됩니다. ◀INT▶ "엄마, 아빠하고 거문오름와서 너무 재밌어요." ◀INT▶ "공기도 맑고 아직 때가 묻지 않은 좋은 곳이기 때문에 벼르고 있다가 왔는데, 정말 잘 왔어요. 좋아요." 제주 세계자연유산위원회가 지난 1년 여 에 걸쳐 개발한 탐방코스는 5.6km 단기 코스와 10.5km 전체 코스 두 가지. 탐방로를 따라 걸으면 벵뒤굴과 당처물동굴, 만장굴을 만들어낸 용암이 분출한 거문오름의 분화구와 주변 20 여 개 오름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s/u)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일대의 생태를 탐방하는 거문오름 국제 트레킹 대회는 다음달 말까지 두 달동안 이어집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